지갑 주소는 그대로인데 네트워크를 바꾸면 잔액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자산이 없어진 게 아니라 다른 네트워크의 기록을 보고 있을 수 있어요. 메인넷, L1, L2를 구분하면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세 용어를 먼저 구분해요
- 메인넷: 실제 가치가 있는 자산과 거래를 처리하는 운영 네트워크입니다. 시험용 테스트넷과 구분하는 말이에요.
- L1(레이어 1): 기본 합의와 거래 기록을 담당하는 기반 블록체인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이 해당합니다.
- L2(레이어 2): 기반 체인을 활용해 거래 처리량이나 비용을 개선하려는 확장 방식입니다. 보안 구조와 출금 방식은 구현마다 다릅니다.
- 롤업(Rollup): 여러 거래를 묶어 처리하고 관련 데이터나 검증 정보를 기반 체인에 제출하는 대표적인 L2 방식입니다.
메인넷과 L1은 같은 분류가 아닙니다. L2에도 실제 운영하는 메인넷과 개발용 테스트넷이 있어요. ‘메인넷 출시’라는 소식만으로 새로운 L1이 생겼다고 이해하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주소가 같아도 잔액은 따로 기록돼요
이더리움 계열 네트워크에서는 같은 형식의 주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ETH 잔액과 다른 네트워크의 잔액은 각 체인에 따로 기록됩니다. 은행 앱에서 계좌를 바꾸면 다른 잔액을 보는 것처럼, 지갑의 네트워크 선택도 확인해야 해요.
같은 티커의 토큰도 체인마다 발행 주체나 컨트랙트 주소가 다를 수 있습니다. 브리지로 옮긴 자산과 발행사가 직접 발행한 자산이 별개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전송 전에 확인할 네 가지
- 보내는 곳과 받는 곳이 같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지 확인합니다.
- 토큰의 이름뿐 아니라 컨트랙트 주소도 확인합니다.
- 수수료에 필요한 기본 자산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거래소 입금이라면 최소 입금액과 추가 메모·태그 필요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미 다른 네트워크로 보냈다면 무작정 재전송하지 말고 거래 해시와 받는 서비스의 공식 지원 안내를 확인하세요. 복구 가능 여부는 네트워크와 받는 곳의 관리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댓글 0
Google로 로그인 · 주제에 맞는 의견을 정중하게 남겨주세요.